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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생각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유가 이거였군요

by 우라자이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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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촉즉발을 다투고 있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임박했습니다. 사실 전쟁이라기보다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세계 선두권 군사강국이 약소국 우크라이나를 상대하는 건 너무나 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발표에 오늘 밤 전후로 실제적인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궁극적인 질문이 들죠. 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렇게 된 걸까요?

 

 

 

 

이해관계로 얽힌 우크라이나

과거 러시아가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이하 소련) 이었을 때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통치하에 있었던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전쟁에 패한 소련이 붕괴되면서 전쟁에 패한 대가로 서방 및 미국과의 약속하에 예하에 있었던 수많은 지역들이 분리 독립을 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도 이에 해당되었습니다.

 

분리 독립 당시 우크라이나는 세계 3위 수준 상당한 양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이를 잠재적인 위험으로 보고 있었죠. 소련 역시 우크라이나가 분리된 마당에 핵무기를 마냥 잃을 수 없었고 또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미국 서방이 합의 하에 우크라이나의 핵을 모두 폐기하는 조건으로 이 지역의 평화를 보장하고 아무도 건들지 말자는 약속을 합니다. 그게 1994년의 일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때 미국을 믿고 안전을 담보로 핵을 폐기한 것이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실책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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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분쟁 이유 1. 자원전쟁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가스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보내지는데요. 이를 대가로 우크라이나는 통행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유즈 가스관, 브라더후드 가스관 총 2개가 운영되는데 러시아 입장에서는 한 때 자신들의 통치하에 있었던 우크라이나에 내는 막대한 비용을 탐탁지 않아했습니다. 이때부터 러시아는 서방 주요국 중 독일과 이해관계를 맞추며 우크라이나를 배제할 수 있는 해저 가스관을 건설하게 되며 이것이 노르트 스트림입니다. 2012년 1개의 가스관을 개통해 운영 중이고 2번째 가스관 역시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국제 분쟁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모든 우회 가스관이 건설되면 그와 동시에 우크라이나 연결 가스관을 중단시켜 여러 경제적 타격을 주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

 

첫 번째 지정학적 위치

유럽 지도를 보면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 위치로 굉장히 중요한 곳에 있습니다. 중앙 유럽에 가까워 쉽게 다른 유럽으로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실제 과거 세계 전쟁 때에도 우크라이나는 주요 전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유럽에 더욱 적극적인 영향을 미치길 원하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위치가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가져오고자 했을 겁니다. 

 

두 번째 자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이어 유럽에서 가장 큰 땅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이 뿐 만이 아닙니다. 그 넓은 땅에는 유럽 최대 철광석 단지를 갖고 있어 자원이 풍부하고 곡창지대라 농사도 잘되어 세계적인 밀수출 국가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명석한 지도자가 들어서 제대로 국가 운영이 되었다면  든든한 자원을 바탕으로 아마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러시아가 이를 크게 성장되도록 놔두지 않으려 했던 것도 포함됩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분쟁 이유 2. 나토 가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더욱 앞당긴 것은 나토 가입입니다. 나토는 서방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함께 맺은 방위 조약의 개념에 있습니다. 말이 방위조약이지 실제로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조직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나토 가입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러시아는 가만있지 않습니다. 예하에 있던 지역이 완전히 분리돼, 미국의 자리에 들어간다면 본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생길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는 음지에만 있었던 자원 등의 분쟁 이슈를 바탕으로 모든 것을 양지로 끌고 올라온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나토에 가입하고 완전히 서방국에 편입하여 힘이 커지고 또 미국의 영향력 하에 들어가는 것을 러시아 입장에서는 묵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서든 그런 행보를 막아야 했고 결국 돈바스 등 지역 분쟁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에 실제적인 침공 목전에 와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 주는 교훈은?

이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발발 위기를 보면서 여러 이해 당사국은 물론 한국에게도 주는 교훈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를 잘 이해하고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분쟁의 격화 여부를 떠나서 이미 대러 제재가 시작된 만큼 한국의 경제에도 무조건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석유, 가스, 자원과 같은 공급 부족 문제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이는 국내 물가 인상을 더욱 부채질할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국 대기업의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이 줄어들고 이는 또 증시 하락을 동반합니다. 국내 경제에 여러 영향을 미치겠죠. 당분간은 세계는 물론 한국도 경제 상황이 상당히 안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교훈은 우크라이나의 핵포기입니다. 미국을 믿고 핵을 포기했지만 현재 제재 외에는 실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배신감을 느낄 수 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맹이 중요하지만 언제 어떻게든 자국 이익에 맞춰 돌아설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동맹을 너무 믿기 보다는 자주국방에 더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하루빨리 모든 분쟁이 해결되어 평화적인 시간이 오길 바라고 경제도 정상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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