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속절없이 떨어지는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인해 이미 마음이 쓰라린데 앞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질 이유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눈을 씻고 아무리 찾아봐도 올라갈만한 여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며칠간 여러 언론에서도 앞으로 하락 전망에 베팅을 하고 있고 증권가에서는 주식 거래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 예측되니 온갖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개인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상황인식이 더 잘됩니다. 그럼 얼마나 더 떨어질지 여러 불안요소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최근 몇달간 코스피 지수 하락을 유발하는 제일 큰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에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저금리와 달러를 풀며 경기를 강제로 부양했었지만 이제 유동성 파티를 끝내고 모든 시선은 자금 회수에 꽂혀 있습니다. 올해 최대 9번의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있던 돈을 금융권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금리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금리 차이를 대략 0.5~1.5 사이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미국이 올리면 올릴 수 록 한은도 그에 발맞춰 올리게 됩니다. 그동안 저금리로 엄청난 돈이 시중에 풀린 만큼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에 고루고루 퍼져 있었던 자금들은 빠르게 회수될 것으로 보이며 자산 붕괴까지는 아니지만 거품처럼 커져 있던 주식 시장도 급격하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 원자재 등 경제이슈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너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계속 올라가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폭등하고 있으며 곡물 등 식품 관련 비용도 천장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올라갑니다. 즉, 모두가 인정하는 인플레이션 시국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인데요.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리 인상이라데 동의하고 있고 이를 반영하여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원자재 등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 이미 올해 2분기부터 각 기업들이 실적 쇼크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되었습니다. 코스피에 등록된 최소 100개 업체가 실적 쇼크 발표를 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는데 이는 코스피 지수 하락을 2500까지 끌어내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발 위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 위험으로 전 세계 증시는 살얼음판에 놓여 있습니다. 그 결과 다수의 증시가 수 일째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금일 보도에는 일부 분쟁지역에 러시아군이 투입된다는 확정 보도가 나온 만큼 위험 수위가 더욱 높아져 이는 자본 시장에 급속한 이탈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러 나라가 영향을 받고 있지만 한국은 특히 영향이 큰 국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대러 경제 제재가 발동될 경우 심각한 매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상황인데요. 특히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현대자동차, 가전 및 모바일 관련 1위 삼성, 그 밖의 여러 식품 기업이 줄줄이 영향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고스란히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연결되어 한국의 증시를 더욱 꽁꽁 얼어붙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른 국내장 이탈
마지막으로 예의 주시하면서 본 것은 국내 증시에서 빠르게 이탈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국내 증시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여기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안전하며 상향 가치가 있는 미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한국 증시 이탈의 대표적인 이유는 공매도라는 원인이 있지만 이는 제도적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설정되어 있는 만큼 금방 해소될 이슈가 아니라는 점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채질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매월 개인들의 미국 증시 투자는 사상 최대 금액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그 결과 고스란히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대선 결과와 제도 변경 등을 통해 상황은 변동될 수 있겠지만 이런 대세 흐름이 쉽사리 바뀌기 어렵다는 것이 상당수의 견해입니다.
코스피지수 2500 현실이 될까?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변동성을 보여주며 공포지수 또한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일컬어지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이 증시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언제든 손해를 보더라도 발을 빼겠다는 공포에 사로 잡혀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보통 공포지수가 높은 기간에는 증시는 평상시보다 크고, 빠르게 하락하는 만큼 순식간에 마이너스 증가율이 나타나기에 투자자들은 이를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2월 22일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하여 마감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가 많아 추가 하락을 방어했는데요. 하지만 언제까지 개인들의 자금이 뒷받침될지, 미지수입니다. 오늘은 2700선을 겨우 지켰지만 이번 주 2700이 붕괴되고 머지않은 시점에 2500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슬글 슬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언급된 의견은 여러 언론보도자료와 증권 리포트를 참고하였지만 개인의 의견도 포함되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라며 모든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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